보경사 승탑은 지진으로 상륜부가 심하게 이동해 기울어져 있어 곳곳에 벌어진 틈을 보조제로 메우고 있다.
승탑 중대석에는 균열이 심하게 나 있다. 하대석과 중대석을 잇는 부분과 보주를 얹는 복발에도 균열로 인한 보조제 처리로 보기 흉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처럼 승탑 균열과 기울기가 심각해 붕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정밀진단과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보경사 경내 뒤편 산에 위치하고 있는 이 승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4.5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