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혁신도시 정주여건개선사업’ 건의
LH와 KT&G 부지 복합개발 업무협약 체결도

지난 달 27일 김천혁신도시를 방문한 장영수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에게 김천혁신도시 정주 여건개선사업을 건의하고 있는 박보생 김천시장 (앞 왼쪽).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김천혁신도시 정주 여건개선과 침체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복합개발 등 신·구 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달 27일 김천혁신도시를 방문한 장영수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에게 김천혁신도시 정주 여건개선사업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한 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건의사항은 공공도서관, 공연장 등이 갖춰질 복합문화센터 건립, 골드클래스, 중흥S클래스, 영무예다음 1차 입주민들의 소음 민원 해결을 위한 국도 3호선 자동차전용도로 방음 터널 설치, 율곡천 교량 및 분수 설치, 혁신도시 랜드마크가 될 ‘전망대(Tower) 설치’ 등이다.

침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핵심거점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화동 구) KT&G 부지에 대한 복합개발도 본격 추진된다.

김천시와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최근 김천시 복합문화센터 및 LH 청년 임대주택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 KT&G 부지 복합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공동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시 중심부에 있는 구) KT&G 영업소부지를 매입한 시는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시 외곽에 있는 문화 및 복지시설을 이전하는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그 과정에서 부지 활용도를 높이고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LH 공공임대주택사업 연계를 위해 LH 측과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

개발을 통해 주요 문화 및 복지시설을 시 중심부로 이전함으로써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고, 청년 임대주택을 통해 상시 거주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보생 시장은 “김천혁신도시 조기정착과 활성화는 정주 여건개선 및 이전 공공기관과 교류가 중요하다”며“담당 부서는 물론 전 실·과·소, 읍면동에서는 혁신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KT&G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원도심 활성화의 랜드 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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