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미국 예일대학에서 졸업생을 대상으로 물었다. “인생의 목표와 그것을 달성할 계획을 적은 종이를 갖고 있는가?” 3%의 학생들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20년 후 그 때 졸업생들을 조사한 결과 ‘그렇다’고 대답한 3%가 나머지 97%보다 훨씬 더 충만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면서 살고 있었다. 그리고 3%의 재산이 나머지 97%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꿈의 노트효과’가 평생의 삶을 좌우했던 것이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자서전 ‘마이 라이프(My Life)’에서 목표와 계획을 노트에 기록 ‘목표를 글로 적으면 이뤄진다’는 사실을 실천했다고 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도 12살 때부터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으면서 자신의 미래를 생생히 꿈꾸었다. “나는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할 것이다. 나는 미국을 독립시키고 대통령이 될 것이다” 결국 워싱턴도 ‘꿈의 노트’의 꿈을 이뤘다.

“나는 1980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양인 배우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천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을 것이다” 이소룡이 친필로 쓴 이 ‘꿈의 노트’는 뉴욕 플래닛 할리우드에 소장돼 있다. “나는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는 유명한 만화가가 될 것이다” 만화가를 꿈꾸었지만 공장에 취직하게 된 스콧 애덤스는 자신의 꿈이 이뤄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며 이 글귀를 매일 15번씩 종이 위에 적었다. 마침내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는 꿈이 이뤄지자 “나는 세계 최고의 만화가가 되겠다”를 매일 15번씩 적었다. 현재 그의 만화는 세계 2천 종의 신문에 연재되고 있다. 지금은 매일 종이에 15번씩 “나는 퓰리처상을 받을 것이다”를 적고 있다.

“나는 이 회사를 5년 내에 100억엔, 10년 안에 500억엔, 이후로는 수조엔 규모의 자산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1980년 2월 아르바이트생 두 명을 데리고 ‘유니스 월드’를 차리면서 손정의 회장이 노트에 적은 꿈의 약속이다. 당시 100억 엔은커녕 아르바이트생에게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처지였지만 그는 그의 꿈을 모두 이뤄냈다.

새해는 꿈꾸는 해다. ‘꿈의 노트’에 각자의 꿈을 적어보자. 새해 새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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