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여론조사] 경북교육감 후보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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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이 적합도 1위에 올랐다.

경북일보는 새해를 맞아 올해 열리는 지방선거 관련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현 이영우 교육감이 3선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어 많은 후보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후보의 독주가 없었으며 10% 이상 적합도를 보인 후보도 나오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선거에서 이영우 교육감에 패했던 안상섭 이사장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

안 이사장은 적합도에서 9.6%를 지지를 받아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2위인 임인배 전 국회의원이 9.1%를 기록, 큰 격차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희 전 교육장이 8.7%로 3위를, 권전탁 전 도 교육청 국장 7.6%, 임종식 전 도 교육청 국장 6.7%, 이찬교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 5.7%, 문영규 전 도교육청 국장 4.4%로 뒤를 이었다.

또한 도내 지역별로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다.

서남권의 경우 임인배 전 의원이 19.2%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으며 2위인 이찬교 소장 7.7%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체 1위에 오른 안상섭 이사장은 6.4%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내륙권은 안상섭 이사장이 11.3%로 지지도 1위를 기록했으며 임종식 전 국장이 9.5%로 2위를 차지했다.

임인배 전 의원은 8.1%로 상위권으로 분류됐다.

동남권과 동부권은 이경희 전 교육장이 선두에 올라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포항 등에서 많이 활동한 이경희 전 교육장은 동남권에서 9.3%, 동부권에서 16.4%로 이들 지역에서는 선두로 올라섰다.

동부권의 경우 이경희 전 교육장에 이어 안상섭 이사장이 13.6%로 추격하고 있다.

안상섭 이사장은 서남권을 제외하고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10.2%로 가장 선호하는 교육감 후보로 꼽혔다.

남성들은 임인배 전 의원이 11.1%로 10.2%인 이경희 전 교육장을 따돌렸다.

이와 함께 연령대별로 안상섭 이사장은 20·40·50대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30대는 이경희 전 교육장을, 60대 이상은 임인배 전 의원을 선호했다.

안상섭 이사장은 정당과 별도로 모든 정당 지지자로부터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들로부터는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으며 더불어민주당도 2위에 올라 진영의 영향을 덜 받았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아직 잘 모름’ 및 ‘적합후보 없음’이 43.6%에 이를 만큼 아직까지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

이와 함께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단 한명도 10%대 적합도를 보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도내 지역별 인물 선호도는 이어져 지역 간 대결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는 경북일보가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했으며 지난달 28, 29일 양일간 진행됐다.

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선전화 RDD ARS(100%)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신뢰수준(±3.1%)에 응답률은 1.5%였으며, 가중값은 2017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한 수치다.(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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