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가말류
포항스틸러스가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이적을 앞둔 양동현의 공백을 메꿔줄 브라질 출신 장신공격수 레오 가말류(Leo Gamalho)를 영입키로 했다.

브라질 세리에A 폰테 프레타에서 활약했던 장신 공격수 레오 가말류는 188㎝, 87㎏의 강력한 체격조건을 지닌 중앙공격수로 양동현이 빠진 중앙공격수 공백을 충분히 메꿔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브라질 고이아스EC에서 32경기 출전 13골을 기록한 가말류는 같은 해 하반기 브라질 세리에 A 폰테 프레타로 이적, 15경기 3골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산타 크루즈 소속으로는 57경기에 출전해 32골을 득점하는 강력한 화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자신의 신체조건을 십분 활용한 공중전에서 탁월한 강점을 보이는 레오 가말류는 강한 헤더를 통한 득점뿐만 아니라 상대 진영에서 동료 선수가 공격에 합류할 때까지 볼을 지켜내는 능력도 좋아 포항 공격의 새로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은 지난해 시즌중이었던 9월부터 2달여 동안 당시 포항 코치로 활약하는 광주 박진섭 감독과 김성진 스카우터가 브라질에 머물면서 영입대상 선수들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경기장 안에서의 능력 관찰은 물론 수 차례 식사를 함께하며 인터뷰도 진행해 기량과 인성까지 점검하며 1차 영입평가를 했다.

포항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포항은 레오 가말류와 중앙수비수 알레망 등 실력있는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들을 일찌감치 영입할 수 있었다.

최순호 감독은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쳐 영입한 만큼 가말류를 비롯한 신입 외국인 선수들이 올 시즌에 많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오 가말류는 3일 메디컬 체크 후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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