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영감 얻고 모방해 기술 혁신

대구대 산학협력단과 LINC+사업단이 개최한 ‘지역 신산업 성장을 위한 청색기술 세미나’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경상북도, 경산시 등과 손잡고 청색기술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청색기술’ 이란 자연에서 영감을 얻거나 자연의 기술을 모방해 혁신을 추구하는 기술로, 연잎 효과를 이용한 섬유, 홍합의 접착성 단백질을 이용한 습식 접착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압량면 지역에 16만5천㎡(5만평) 규모의 청색기술 특화단지를 구축하고 청색기술 융합산업화센터 건립 및 장비구축,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대구대 산학협력단(단장 윤재웅)과 LINC+사업단(단장 장중혁)은 지난 12월 27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지역 신산업 성장을 위한 청색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경산시와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색기술 관련 기업가와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자체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연계형 청색기술융합산업화 기반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재웅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경산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청색산업기술을 중심으로 한 10대 전략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면서 “대구대가 그 한 축을 담당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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