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무원노조 성명

‘상주시장은 일방적이고 원칙없는 인사를 중단하고 구성원이 동의하는 공정한 인사를 시행하라’

공무원노조 상주시지부(비상대책위원장 박호진)가 2일, 2018년 상주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두고 밝힌 성명서 내용이다.

지부 관계자는 먼저 인사란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구성원에게 적정한 역할을 분담하게 하고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해 예측 가능하며 소속 구성원 누구라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 받는 공정한 인사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선 6기 상주시 인사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구성원들에게 실망감만 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8년 인사는 단행 전 지부에서 상주시에 사전의결을 통한 기준 공지 등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요구했으나 시는 이를 무시하고 엉터리 인사를 단행했다고 분개했다.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적시돼 있는 보직관리 기준 등은 예고되지 않았고 특정 부서 무더기 승진과 장기 재직자, 기피 부서 현업 근무자들에 대한 인사 배려 역시 극소수의 생색내기식 짜깁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

이에 공무원노조 상주시지부는 “이제 더 이상 침묵할 수도 없고 무원칙한 인사를 용납할 수 없다”며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공표했다.

△일관성 없고 형평성 없는 승진, 보직관리와 전보기준을 즉시 개선하고 공개하라.

△직급, 직렬, 부서 간 경력을 통계화해 상시 공개하고 공평, 공정한 인사로 동료 간의 위화감을 해소해 모든 직원이 살맛나고 화합할 수 있는 인사기준을 제시하라.

△향후 노사가 동수로 참여하는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인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한다.

한편 이와 관련해 상주시는 “인사 원칙에 입각해 단행한 정상적인 인사”라고 해명하며 “공무원노조 상주시지부가 요구하는 협의 사항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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