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일 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새 비전과 경영방침을 밝히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제공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람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재임 동안 ‘사람, 소통, 안전, 신뢰’ 네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한국도로공사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방침으로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친환경 최첨단 고속도로 구축·빠르고 안전한 고속도로·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을 강조했다.

먼저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에 대해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 보호,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 상생경영 실천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최첨단 고속도로 구축은 “2020년까지 스마트톨링을 차질 없이 구축하고 차세대 ITS를 통해 스마트하이웨이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하겠다”며 “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기술부서를 재편하여 상호연계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에 부합하는 전문 연구 인력 양성과 신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빠르고 안전한 고속도로 건설 또한 “모든 재난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조직과 인력을 재검토하여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완비하고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첨단기술을 도로관리에 접목해 고속도로의 질적 고도화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교통소통 시스템을 첨단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와 ‘하의상달’의 소통문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 청렴한 기업문화” 등을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국민과 직원 아이디어를 공모해 새 비전과 경영방침 실현을 위한 ‘100대 핵심과제’ 발굴 중이며, 과제 선정이 끝나면 ‘대국민 약속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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