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생활문화센터 ‘동화, 창작에 빠지다’ 수강
동화 ‘비밀이 사는 아파트’으로 당선

아라예술촌 정규프로그램 ‘동화, 창작에 빠지다’ 수업 장면.
포항시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 정규프로그램 ‘동화, 창작에 빠지다’의 수강생 허용호씨가 ‘2018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아라예술촌은 생활문화 활성화 및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개관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춘문예 당선자를 낸 ‘동화, 창작에 빠지다’ 수업은 쉽고 재미있게 창작에 접근하는 방법제시로 무한한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여 문학의 이해와 구성을 만들어가는 문학 창작 활동 프로그램으로 이 수업의 수강생 허용호씨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수강했다.

지난달 마감한 조선일보 신춘문예는 총 8개 부문 1만843편이 접수, 그중 동화 288편 중 아라예술촌 동화 정규프로그램 수강생 허용호씨의 ‘비밀이 사는 아파트’가 당선됐다.

‘비밀이 사는 아파트’는 사람들의 비밀이 아파트에 모여 살아가며, 그중 두 비밀이 답답한 아파트에서 탈출하기 위해 대화하는 내용이다. 장애인이 되고 적응해 나가는 작가의 일상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목표가 중요한 삶이 아닌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만족하는 법을 익히고, 과정을 깊이 새기며 살아가는 삶이 잘 사는 것이라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는 내용이다.

당선작가 허용호씨는 “아라예술촌의 문학 정규 프로그램이 동화 창작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이론 위주가 아닌 매주 한편씩 숙제를 통해 실제 글을 쓰는 동기를 부여하고, 강평을 통한 수업이라 좋았다. 그 수업이 없었더라면 당선의 기쁨도 없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아라예술촌 문학프로그램 최미경 강사는 “정규 프로그램 종강 무렵 기쁜 소식을 듣게 돼 너무 기쁘다.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 이기에 응원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포항문화재단 아라예술촌은 2018년 1/4분기 정규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으며, 신청접수 마감은 1월 12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및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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