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문화축제’ 문화관광 육성축제 선정···홍보·컨설팅 지원받아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영주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1995년부터 전국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 가운데 관광 상품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선정하는 것으로, 영주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축제 홍보 및 컨설팅을 지원받게 됐다.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비정신을 테마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통문화와 정신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단순히 보는 것이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더불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내면서 축제의 주제인 선비정신을 지역에 잘 녹여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후원 공식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 컨설팅 및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 받아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영주시문화관광재단은 2018년도 한국선비문화축제 개최 시 관광객이 함께 선비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축제를 통해 선비정신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힘쓸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선비정신을 나타낼 수 있는 킬러콘텐츠를 개발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화엄의 종찰인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자리한 역사문화의 고장으로, 지난 2008년부터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해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풀어내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등 선비정신의 세계화와 실천을 선도해왔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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