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유학생 유치 글로벌 캠퍼스 도약

지난해 12월 대구대가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기자랑 공연을 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에 지난해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대구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평가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자격 기준을 충족해 2020년 2월말까지 인증대학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인증으로 대구대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상 선정 및 한국유학박람회 참가 우대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취업 허용시간 확대(20시간∼25시간) 등의 혜택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대구대는 학업 의지가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여부를 나타내는 불법체류율이 지난해에 이어 1% 미만을 기록해 철저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리 성과가 입증됐다.

정부가 제시한 불법체류율 인증 기준은 2%미만이고, 이중 1%미만 대학에는 학력 및 재정 입증 서류 면제, 최류 기간 연장시 서류 면제 및 체류 기간 최대 부여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대구대는 다른 정량지표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유학생활에 필수적인 의료보험 가입률이 92.5%(인증 기준 85% 이상), 학생들의 초기 정착에 도움이 되는 기숙사 수용률이 40.5%(인증기준 25%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대구대에서 열린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연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대구대 제공.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기 적응과 대학 생활 지원을 위해 버디버디 프로그램, 외국인학생 홈스테이, 국가별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 독도사랑 한국어말하기 대회, 외국인 취업특강, 한국어 학습 튜터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구대에는 56개국 815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특히,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유학생 48명이 함께 공부해 눈길을 끈다.

이성화 대구대 국제처장은 “대구대는 외국인 유학생 중국 편중 현상에서 탈피해 동남아시아에서부터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국제화 캠퍼스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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