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산불·화재 요주의
다음주 눈·비 내린 뒤 기온 ‘뚝’

새해 첫 주말 대구·경북은 큰 추위 없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눈이나 비 소식도 없어서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북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 안팎을 맴돌고, 울릉도·독도에는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4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6일 대구·경북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울릉도·독도는 낮부터 구름 많고 가끔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의성 -10℃, 안동 -7℃, 대구·구미 -3℃, 포항 -1℃ 등 -10℃~-1℃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안동 5℃, 대구·구미 6℃, 포항 7℃ 등 3~7℃ 분포로 예상된다.

7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도 예년 이맘때 수준을 살짝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구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4℃에서 시작해 낮 동안 5℃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4일 오후 5시 현재 대구와 문경, 영주, 상주, 안동, 구미, 포항 등 경북 18개 시군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지청은 또 다음주 월요일인 8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건조특보는 해제되겠으나 9일부터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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