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서장 김우락)는 지난 5일 60대 남성을 차로 치어 중상을 입힌 후 도주한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3시께 김천시 평화동 편의점 앞에서 피해자 B 씨(66)를 충격한 후 치고 도주한 혐의다.

CCTV 영상을 통해 피의 차종은 특정됐지만, 차량 번호 확인이 쉽지 않아 수사의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사고 주변 유류품 분석과 끈질긴 수사 끝에 결국 8일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

특히 피해자 B 씨는 폐지 및 공병을 수집해 어렵게 살아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천경찰서 교통조사팀은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10시 15분께 음주 단속하던 경찰관의 손을 충격하고 도주한 피의자를 5시간 만에 검거하는 등 2017년 뺑소니 교통사고 130건의 피의자를 모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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