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철철놀이터.
포항문화재단이 출범 2년 차를 맞아 지역문화 도약과 재단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 사업으로 우선 문화재단의 자생력 및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후원자 발굴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대형 뮤지컬, 지역 정체성 연계 특별전시회 등 기획 공연 및 전시를 활성화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 재단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제1회 포항거리예술축제 등 다양한 문화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포항 시민 누구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활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아라예술촌’ 및 생활문화동아리 운영을 활성화하고,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재단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는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및 예술단체를 지원해 기초예술분야 자생력 강화의 씨앗을 뿌리고자 하는 사업이다. 2018년 시범 사업으로 10개 내외의 단체에게 신작을 중심으로 한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포항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주요 현안 및 이슈에 대한 논의와 담론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포항 지역의 특수성과 정체성에 기반한 문화정책연구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는 ‘포항시 문화공간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포항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2017 거리예술 퐝금연휴즐기기 봄의 멜로디.
문화도시 브랜드 형성을 위한 다양한 기획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재단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굿네이버스 협력사업을 추진해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교육을 통해 포항만의 차별화된 예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도비 확보를 통해 예술아카데미를 확대 실시한다.

‘인디플러스 포항’은 영화 관련 전문 기획자를 채용해 프로그램,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독립영화 상영으로 구도심 문화공간 재생 및 육거리를 활성화한다. 더불어 문화예술회관의 안전, 환경, 편의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설 이용도 및 고객 친밀도를 향상시킨다.

재단은 포항 대표 축제의 차별화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제15회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국내 최초 포항불꽃경연대회 신설과 불빛 연계 프로그램 강화, 시민의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프로그램 강화, ‘마음 속의 빛’ 주제의 트랜디한 힐링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전 프로그램을 재단이 직접 기획, 운영해 재단 역량을 강화해 축제 수준을 향상시키고, 철강기업체 및 시민참여 작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향상한다.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대축전 역시 재단이 전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운영하며, 시민축제기획단의 역할을 강화해 시민참여를 확대한다.

2017 국립현대미술관 초청전
재단은 도심공간과 결합한 창의적 거리예술활동으로 제1회 포항 거리예술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준을 지닌 거리예술가를 초청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상품화와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한다.

또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등에서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 수준 높은 거리공연문화 조성을 위해 버스킹 무대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현장 관리감독 인력 운영으로 생활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년 재단 출범 후 조직 안정화와 역할 정립의 단계였다면 올해는 재단이 본격적으로 독창적 문화사업을 추진해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각종 기획 공연 및 전시와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예술인 지원사업, 생활문화 확산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발전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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