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왼쪽)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7일 하루만에 경북일주 도중 상주 구마이곶감마을에서 주민들과 곶감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300만 도민들의 새해소망을 일일이 들어보기 위해 ‘하루 만에 경북 일주’를 실시, 주목받았다.

김 부지사는 7일 휴일을 반납하고 경북 전역을 하루 만에 일주하는 강행군을 통해 도민들의 새해 소망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경북 일주에 나섰다.

특히 경북도의 올해 사자성어가 ‘통화백흥(通和百興·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인 만큼 김 부지사가 도민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소망과 바람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김 부지사는 이날 새벽 4시 포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을 출발점으로 경북 일주를 시작해 하루 동안 23개 시군을 다니며 도민들과 만나 새해소망을 들어보고 수첩에 메모했다. 이날 다닌 거리만 1천㎞가 넘었다.

울릉군의 경우 울릉행 페리호가 출발하는 포항여객터미널을 찾는 것으로 울릉군 방문을 대신했다.

포항을 출발한 김 부지사는 오전 동안 영덕 강구항, 울진 망향휴게소, 봉화 분천산타마을, 영주 공설시장, 예천 신도시, 경북신도청, 문경 AI검역시설, 상주 곶감마을, 안동 임청각 등을 돌아봤다.

오후에는 영양 두들마을, 청송 주왕산 지질공원, 의성 마늘농장, 군위 인각사, 영천 충렬당, 경산 가톨릭대, 경주 도자기 마을 등을 찾았다.

또 저녁에는 청도 소싸움장, 성주 참외하우스, 고령 대가야박물관, 김천 혁신도시, 구미 공단을 거처 마지막 칠곡 구상문학관을 대장정을 마쳤다.

▲ 출처= 페이스북 ‘김장주의 경북이야기’.
김 부지사는 각 시군마다 만난 도민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건내며 새해 소망을 외치를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날 경북일주에는 김 부지사의 대학교 졸업반 큰딸도 동행했다.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청년에게 삶의 치열한 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해보라는 차원에서다.

김장주 부지사는 “새해가 시작된 만큼 경북도민들의 소망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경북일주를 추진했다”며 “올해 새해 도정에 도민의 소망과 바람을 담아서 ‘통화백흥’의 도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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