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탁 운영 기관 물색 중

김수환 추기경 기념공원(문화시설)
군위군은 김 추기경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사랑과 나눔공원’ 공사를 최근 끝내고 개장을 앞두고 있다.

7일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에 따르면 공원은 군위읍 용대리 일대 약 3만2000㎡ 부지에 들어섰다.

사랑과 나눔공원에는 그가 어린 시절 살던 옛집, 추모전시관, 추모정원,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

옛집에 딸린 우물과 옹기를 굽던 옹기굴도 복원해 놓았다.

김 추기경 일가는 1922년께 군위 용대리로 왔으며 그해 김 추기경이 대구 외가에서 태어난 뒤 군위에서 보통학교를 마쳤다.

김 추기경은 유년기에 약 8년간 군위에서 살았다.

추기경은 1993년 3월 이곳(옛집)을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공원에서 약 500m 떨어진 옛 군위초교 용대분교 자리에는 청소년 수련원도 새로 들어섰다.

군위군은 121억 원을 들여 2015년 5월 공원과 청소년수련원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말 완공했다.
김수환 추기경이 어릴때 살던 경북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옛집.
군은 현재 공원과 청소년시설을 위탁 운영할 기관을 물색하고 있다.

공원은 천주교 측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태 문화관광과장은 “위탁 운영자를 결정하면 시범 운영을 거쳐 개장한다”며 “일정이 빠듯하지만 2월 16일 추기경님 선종 9주기에 맞춰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