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복합환승센터.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 터미널 내 공기 질이 개장 초기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대합 실 미세먼지는 15∼29.2㎍/㎥로 실내공기 질 기준(150㎍/㎥ 이하)을 밑돌았다. 개장 초기인 지난해 1월(40.2㎍/㎥)보다 개선됐다.

사람 호흡으로 배출해 환기 척도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는 497∼553 ppm로 1월(565ppm)과 비슷했지만, 기준치(1,000ppm 이하) 절반 수준이다.

일산화탄소(기준 10ppm 이하)와 폼알데하이드(기준 100㎍/㎥)도 0.8∼1.4ppm, 3.3∼7.7㎍/㎥로 적절하게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2ppm, 10.1㎍/㎥이다.

공기 질 관리대상은 아니나 건물 안에 있어 악화 우려가 있는 승차장은 미세먼지 25.3∼35.4㎍/㎥, 이산화탄소 445∼498ppm으로 1월(41.8㎍/㎥, 549ppm)보다 다소 나아졌다.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 터미널은 대구를 찾는 외지인이 바로 접하는 시설인 만큼 공기 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기관과 협업해 지도·점검,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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