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보안계에 ‘신변보호 감사’ 탈북민 정성 어린 편지 보내와
이는 지난 3일 알콜중독성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탈북민으로부터 진심을 담은 신변보호활동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문경경찰서 보안계로 보내온 감사의 편지다.
H 탈북민은 남한생활 약 10년 동안 생활하면서 알콜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사고를 일으켜 사회와 격리 생활을 해 왔었는데 2017년 문경경찰서 보안계장(경위 진남진)과 담당직원(경위 장성관)을 만나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보살펴주어 사고를 치지 않고 한 해를 잘 보내었다는 내용이다.
문경서 보안계에서는 H 탈북민이 2017년 3월 교도소 출소 이후부터 친동생처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돌봐주면서 집수리(도배, 장판, 도색 등)를 지원해 주었고, 같은 해 5월 청주시 소재 G 알콜전문 병원에 3개월 입원 치료 할 수 있도록 기초수급판정 지원, 취업알선(J이벤트) 등 지속적인 많은 도움을 주어 H 탈북민으로부터 그동안 감사의 편지 5통을 받았다.
진남진 보안계장은 “탈북민들은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같은 민족이고 우리의 이웃이 아닙니까? 앞으로도 사회 부적응 탈북민들이 좀 더 빨리, 안정된 정착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족을 대하는 것처럼 진심 어린 신변보호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약 3만 명의 탈북민이 생활하고 있는데, 우리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여 재입북 하는 탈북민이 발생하고 있다.
약 10년간 직업 없이 알콜중독으로 살아온 H 탈북민을 가족과 같이 진심 어린 정성으로 돌봐주어 우리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준 문경경찰의 탈북민 신변보호활동은 귀감이 되는 훈훈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