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5일 대한민국테마여행 10선 PM 기획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 영주시가 주련(柱聯)을 활용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착수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기 위한 5개년 사업이다.

총 10개 권역 가운데 영주시는 대구, 안동, 문경과 함께 3권역 ‘선비이야기여행’으로 10선에 선정됐다.

선비이야기여행 콘텐츠 개발사업의 핵심은 선비촌 고택 내 ‘주련’으로, 주련은 고택의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를 말한다.

이 주련을 이해하기 쉬운 관광콘텐츠로 활용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엣나우에서 추진하는 1차년도 세부사업 실행 대상지는 선비촌 고택이다.

주련 스토리 및 시나리오 개발, 주련 영상 제작, 웹툰·그림·사진 콘텐츠 개발, 선비촌 고택 VR 영상 제작을 통해 선비문화권역 방문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향후 주련이야기 팸투어,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 주련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재광 영주시 부시장은 “이번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PM 기획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삶에 스며있는 선비의 자취와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문 콘텐츠가 풍부한 가장 한국적인 지역 영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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