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로 오픈 프리마켓 한 장면.
포항시는 축적된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문화도시 포항만의 고유한 색깔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문화와 더불어 도시성장을 견인할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2018년 추진계획을 진단한다.

△문화도시 포항의 방향성 구축…지원 늘리고 내용은 선택과 집중

2018년 무술년, 포항시가 ‘문화산업형 문화도시 포항’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문화도시 조성 시범사업 3년 차를 맞으며 그동안 사업기반 구축과 지역특화프로그램 발굴 및 문화사업 활동 지원에서 나아가 창조경제형 문화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방향성인 ‘문화산업형’ 문화도시는 문화를 매개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산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말한다. 포항은 첨단과학 인프라와 해양, 스틸 등 차별적 문화자원이 충분한 도시로서 이들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의 집중적인 육성과 유능한 인재양성으로 환동해 문화중심도시의 비전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꿈틀로 작가연합회
△창의인재를 불러들이는 문화산업 육성

최근 국가 중심이 아닌 도시 간 경쟁체제가 두드러지면서 한 도시의 문화적 가치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의 특색을 바탕으로 그 지역만의 문화에 적합한 지역 문화특화 산업이 도시를 살리는 신경제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토리텔링의 옷을 입힌 하나의 문화공간이 뜨면 그 지역의 상권이 바뀔 정도로 지역경제의 판도를 결정한다.

올해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문화산업형 문화도시’로 방향성을 구축한 만큼 지역의 문화산업을 선도할 신규사업 추진과 더불어 기존의 사업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문도시 지원사업 포항학 발굴
△지역특화·포항학 발굴 등 지속적인 지역적 가치 조명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취지를 살린 지역특화 자원 및 인문자원 발굴사업은 올해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되, 시행 3년 차에 맞게 보다 심화된 내용으로 실질적인 성과도출에 심혈을 기울인다.

지역 대표공연 콘텐츠 발굴 등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업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예술가의 자생적 활동을 지원하는 기획프로그램 공모를 더욱 심화시켜 추진한다.

또 인문도시 지원사업 등 포항학 발굴사업은 지역의 숨은 인문학적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감과 동시에 시민인문강좌 및 인문축제 형식으로 인문학 대중화에 나선다.

꿈틀로 입구
△문화적 자생력을 꽃 피우는 문화도시

문화도시는 지역의 가치 발굴과 더불어 예술가에게 다양한 기회부여 등 창작여건을 조성하고 그 결과가 시민에게 환원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백화점식 사업나열이 아닌 명확한 방향성 구축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의 시너지 재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참여와 시민의 호응이 뒤따를 때 자생적인 문화의 꽃이 피어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지난 2년간 추진 초기 단계로써 방향제시와 기초 인프라 조성에 그쳤다면 올 한해 무술년에는 문화산업형 문화도시 방향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도시 포항으로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지역 예술가들에게 고른 참여기회를 드릴 수 있는 공모사업 추진과 시민들에는 다양한 문화향유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포항이 문화로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커뮤니티 프로그램
구룡포문화특화마을 동백꽃담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