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 안정 영향 공급가 조정···생산비 절감 기대

군위축협 새해부터 사료가격 3% 인하
군위군에 있는 군위 축협(김진열 조합장)은 새해 첫날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3% 인하(포대당 200원∼330원)해 공급하고 있다.

8일 군위 축협에 따르면 작년에도 2차에 걸쳐 평균 7% 수준(포대당 440원∼65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으며, 올해도 선제적으로 가격을 내려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안정과 환율 하락으로 인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사료를 생산하는 군위축협은 선제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가격 인하가 가능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사료 품질 면에서도 직접 사료를 이용하는 고객들로 구성된 사료 품질관리위원회 및 농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사료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축협은 사료 품질 제고 및 효율적인 컨설팅을 위해 사료 및 사양 연구개발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 한우 및 육우 거세우의 출하월령 단축을 통한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축산 심포지엄, 한우아카데미, 군위한우개량연구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농가 기술 향상 및 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진열 군위축협장.
김진열 조합장은 “약 20년 가까이 OEM 사료를 운영해오면서, 최우선적으로 사료 품질은 높이고, 사료 가격의 투명성을 통해 선제적인 가격 인하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변함이 없으며, 조합 자체 축산 컨설턴트팀을 구성하여 맞춤 현장 컨설팅을 통해 사료의 품질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라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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