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출하···3kg 2만5000원

지난 연말부터 출하를 시작한 ‘경주봉’이 차별화된 품질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생산되는 배꼽 나온 귤인 경주봉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아열대성 작물인 감귤류 재배법을 농가에 보급하고 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경주지역은 일조시간이 길고, 토양이 비옥해 생산 된 감귤류는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시설원예 작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경주에서 생산된 감귤류는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까다로운 선별 과정과 품질 관리를 통해 높은 당도와 향으로 대형매장과 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경주 대표 농산물브랜드인 이사금을 활용한 이사금 경주봉, 이사금 레드향 등 감귤류 상표등록을 통해 경주 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전문가 초청 재배기술교육 프로그램 및 현장 컨설팅 등 생산농가 보급 확대와 판로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신선하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경주감귤 경주봉은 지난 연말부터 소비자 직거래 등을 통해 3Kg 상자당 2만5000원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2월까지 출하한다.

이해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후변화를 대비한 품목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설하우스에 새 소득 작목으로 감귤류를 적극 육성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신기술 보급 및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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