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기 삼성 신임 구단주 취임식···올시즌 새 캐치프레이즈도 공개

임대기 삼성라이온즈 신임 구단주 겸 대표이사 취임식이 8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임대기 신임 삼성라이온즈 구단주가 단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삼성은 8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임대기 구단주 겸 제13대 대표이사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김한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대기 구단주는 삼성이 재도약을 하기 위해 바둑용어인 착안대국과 착수소국을 제시했다.

착안대국은 멀리 생각하고 방향을 보는 것이며 착수소국은 작은 형세를 살펴 부분적인 성공을 모으고 키워 승리에 이른다는 뜻이다.

또한 1·2군 선순환 구조, 선수 훈련 자세 및 능력,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 제휴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와 함께 명가 구성원을 뜻하는 블루 블러드를 전하며 국내 및 외국인 선수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목표를 이뤄나가자고 전했다.

임대기 구단주는 “사자가 자세를 바꾸면 밀림이 긴장한다고 했다”며 “올해는 움츠렸던 사자가 도약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취임식과 함께 삼성은 올시즌 새 캐치프레이즈도 공개했다.

새 캐치프레이즈는 ‘New Blue! New Lions!’며 삼성의 상징인 ‘블루 블러드(푸른 피)’를 가슴에 담아 대도약을 위한 큰 그림을 계획하는 의미가 담겼다.

이를 위해 작은 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하자는 뜻도 포함돼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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