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재배기술 순회교육···농업인 1천여명 참석 인기 실감

샤인머스켓
김천 포도가 국내를 넘어 해외 정복에 나섰다.

김천시가 수출을 위해 내세운 포도는 샤인머스켓 품종으로 일반포도보다 당도가 높고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을 가진 고급 포도로 유명하다.

10년 일본에서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4년 전부터 김천, 상주 등에서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됐다.

현재까지는 주로 일본에서 생산돼 수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샤인머스켓은 해외시장에서 일본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같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수출국 맞춤형 샤인머스켓 생산 및 수출 포도 경쟁력 향상을 위한 김천시 읍면동 재배기술 순회 교육에는 농업인 1,000명이 참석해 최근 인기를 실감했다.
샤인머스켓 생산 및 수출 포도 경쟁력 향상을 위한 김천시 읍면동 재배기술 순회 교육 모습. 김천시 제공
교육은 과방 중 600~800g, 당도 18° Brix 이상 수출규격품을 만드는 핵심기술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천시는 전국 최초로 수출 포도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책자를 발간해 배부했다.

그동안 샤인머스켓은 지역 현실에 맞춘 재배기술 매뉴얼이 없어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 책자는 1년 동안 기술자료 수집 및 정리 작업을 통해 초안이 완성된 후 지역의 샤인머스켓 선도농가 기술 감수를 거치는 등 현장 기술이 반영됐다.

박보생 시장은 “수출 포도기술지원단을 중심으로 행정지원, 기술지도, 유통 등 수출에 선제로 대응해 향후 연간 3,000톤 이상 포도를 수출, 농가소득을 올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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