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의원들이 가뭄 극복을 위해 준설작업을 벌이고 있는 황남동 상염불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경주시의회 제공
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을 비롯한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윤병길) 위원들은 9일 겨울가뭄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준설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저수량 부족 및 장기가뭄 해결을 위해 지난달부터 준설작업을 벌이고 있는 황남동 상염불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준설량이 1만5450㎥인 상염불지는 지난 12월부터 준설작업을 시작해 오는 20일 완료한 후 21일부터 물채우기를 시작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강우량이 평년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고 저수율 또한 48%(평년80.9%)로 매우 낮아 겨울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현장을 둘러본 박승직 의장은 “추운 날씨에도 가뭄 대비에 최선을 다하는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으로 지난해 가뭄에 타들어 가던 농민들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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