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군위군이 새해 통합 신공항 유치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영만 군위군수가 공항 유치를 다시 한 번 강조했기 때문이다.

김 군수는 군위군이 통합 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거는 4가지 이유를 밝혔다.

첫째, 지방자치단체 존립의 문제다. 군위군은 대구와 같은 대도시와 접해있으면서도 지방소멸 위험도 전국 3위에 이를 정도로, 자치기반 유지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통합공항이 유치되면, 군사시설 상주인구만 해도 5천여 명 이상 확보가 가능하고, 여기에 군인 가족과 민항시설 인력까지 고려한다면 1만여 명 이상의 추가 인구 확보가 가능하다는 견해다.

둘째, 성공적인 민항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군위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농업 이외의 산업기반이 현저히 취약한 실정이다.

신공항을 유치하게 되면, 공항을 중심으로 물류, 항공산업, 산업단지 등 산업기반이 형성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창출되고,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청년층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안정되게 지역 내 정착하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셋째, 내륙 거점도시로서의 광역 SOC 유치와 경기 활성화다. 공항이전은 공항만 오는 것이 아니다. 공항과의 연결을 위한 철도망 구축, 경전철 및 도시철도 연결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 연결도로망 구축 및 간선도로망 확보 등 다양한 SOC 가 자연스럽게 개발된다.

넷째, 공항유치로 국제도시 발돋움이다. 세계적으로 공항이 있는 지역은 인지도 가치가 높아진다. 공항의 이름 자체가 지역 명칭을 기반으로 하므로 때문에 지역의 상표나 인지도 면에서 자연스럽게 가치가 높아진다.

지역 내 관광뿐 아니라, 인근 지역과의 관광 네트워크를 통한 대구·경북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김영만 군수는 “고속도로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것처럼, 통합 신공항은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희망찬 미래를 끌어낼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떠나는 군위가 아니라,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는 군위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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