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주현 전 경북교육감
제9대, 10대 경북교육감을 지낸 김주현(향년 88세) 전 교육감이 지난 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5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후 대구 경북대 사대 부속중을 시작으로 포항 지곡중과 상주 낙운중 교장을 걸쳐 제9대 관선 교육감으로 임용돼 초대 민선(10대) 교육감까지 8년간 경상북도 교육을 책임졌다.

재직 시절 학교를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북도 학교안전공제회를 창립하고 경북교육청 행정 전산망 구축, 교육청 행정조직 확충에 힘을 쏟았다.

퇴임 후 보백당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금 지급 등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섰으며, 특히 2016년에는 묵계서원 인근에서 직접 기른 금강송 80주를 경북 신도청 녹지공원에 심어 경북교육 발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염원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으며, 명문가의 교육철학을 몸소 실천하면서 후진을 양성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안동시민상’도 수상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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