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9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와 향토생활관 운영 기금으로 2억 원을 출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매년 20명의 지역 출신 학생을 추가 선발, 경일대 향토생활관에 입사할 수 있게 되며 향후 5년간 구미시 입사생들의 생활관비 50%(약 9천만원)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향토생활관은 대학 인근 하숙이나 원룸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2006년 경북대를 시작으로, 2009년 영남대, 2010년 대구대, 2012년 계명대와 향토생활관 협약을 체결, 매년 지역 출신 학생들 190명을 입사시켜 왔으며 입사경쟁률이 평균 4대 1을 웃도는 등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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