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향교에서 올해 첫 전통혼례식을 가진 신랑 신부 모습.-영덕군 제공-
영덕향교에서 새해 첫 전통혼례식이 열렸다.

영덕향교는 지난 6일 향교 명륜당 앞마당에서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마을 이장을 맡아온 방태혁 군의 전통혼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혼례식에는 풍물단의 민요 공연과 향교 유림과 주민 등이 참석해 흥겨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영덕·영해향교는 전통혼례 문화를 전승·보전하고 장려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전통혼례 지원사업을 시행해왔으며, 지역주민과 출향인의 신청을 받아 매년 10여 쌍이 전통혼례를 치르고 있다.

이용대 영덕향교 전교는 “오늘의 신랑 신부도 지난해 우연히 영덕향교가 주관하는 전통혼례 행사를 접하고 감명을 받아 전통혼례를 치렀다”며 “많은 지역민의 참여로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계승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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