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피해지역 입목벌채 설명회

봉화군은 지난 8일 상운면 하눌리권역 전원마을센터에서 지난해 우박피해지역 입목벌채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6월 지름 5㎝ 가량의 우박이 쏟아져 산림피해를 크게 입은 산주와 산림연접지역 경작자 등 3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벌채와 부산물 처리 등에 대한 설명과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군에 따르면 특히 피해가 심한 상운면 하눌저수지 주변(21필지, 34㏊)은 산주의 동의를 얻어 조기에 벌채를 완료하고 3월 중순경부터는 지역에 맞는 특화조림을 실시하며 벌채한 입목과 부산물은 전량 파쇄해 지역의 축산농가에 양질의 톱밥 깔개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항 계획이다.

신승택 산림녹지과장은 “전에 없던 기후변화로 인한 우박, 가뭄 등으로 산림피해가 확산되면서 산림재해에 대비하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산수유 등 활엽수림대를 점차 확대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구축하는 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지난해 6월 내린 우박으로 상운, 봉성, 명호, 재산 지역 등에 2942㏊ 규모의 산림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목은 소나무, 잣나무가 대부분으로 햇순이 부러지고 표피가 벗겨지면서 서서히 고사해 재생이 희박한 산림이 244㏊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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