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보건소는 농한기를 이용해 읍면지역의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예방교육(체조)을 실시하고 있다.

1월 문경읍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지역 내 14개 읍면동을 모두 찾아갈 예정이다.

검사방법은 치매관리사가 대상자를 직접 1대1면담으로 치매선별검사(MMSE-DS)를 실시하며, 검사결과 인지기능저하자는 협약병원(문경제일병원)으로 정밀검진을 의뢰하여 치매로 판정되면 월 3만 원 이내 치매치료비를 지원하고 치매환자 실종 등을 대비하여 배회인식표를 발급한다.

현재 2100명의 치매환자를 등록·관리하고 있는 문경시보건소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치매를 예방하고 조기발견·치료할 수 있도록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윤장식 문경시보건소장은“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는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이며 치매로 인해 가정과 사회가 어려워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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