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순수한 미소 보며 따뜻한 소통 배워"
대구대 해외봉사단 26명(학생 23명, 단장 및 인솔직원 등 3명)은 지난 1월 1일부터 2주간 라오스 빠까딩(Phukading) 지역의 한 마을에서 교육 및 노력봉사를 펼치고 있다.
빠까딩 지역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Vientiane)에서 남쪽으로 약80km 떨어진 곳으로, 대구대는 지난 2014년 1월에도 이곳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 학생들은 이 지역의 빡방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태권도, 한국동요, 놀이 댄스 등 예체능 수업을 하며 교육봉사를 하고 있다.
또 교육 환경개선 활동으로 초등학교 건물의 천장과 바닥 보수 작업을 하고, 학교 내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책장을 제작하고 100여권의 라오스 현지 책과 한국어 및 영어교재, 학용품 등을 기증했다.
지난 7일 학생들은 현지 가정에서 하루 동안 생활하며 라오스 문화를 배웠고, 10일에는 운동회를 열어 계주, 단체줄넘기 등을 함께 즐기며 현지 주민들과 우의를 다지는 등 현지 문화를 배우기 위한 문화교류 행사도 열었다.
이번 해외봉사단 학생 대표인 김영후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년)은 “현지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으로 느끼는 바가 컸다”면서 “봉사를 하면서 도움을 주기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표 대구대 학생행복처장(단장)은 “대구대는 일회성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이곳을 ‘DU Village(대구대 마을)’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면서 “학생들의 봉사 열정을 통해 세계 속에서 빛나는 대구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