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보육지원 사업 강화

영주시는 저출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에 주목하고 더욱 강화된 보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영주시는 저출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에 주목하고 더욱 강화된 보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보육 예산 205억 원을 확보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5세 영유아에 대해 보육료 69억 원, 어린이집 미이용 영유아 가정양육수당으로 25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5억여 원을 편성 교재교구비, 난방연료비, 차량운영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보육교직원이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수교육비, 처우개선비, 교사근무환경개선비 등으로 51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와 함께 공공형어린이집과 열린어린이집 지정을 확대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어린이집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경력단절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 지원과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위한 아이행복도우미 사업으로 2억1600만원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만3~5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영유아의 놀이 활동 촉진과 부모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장난감도서관 운영비 1억2000만원을 지원하며 어린이집 교재교구비도 지원한다.

특히 시는 부모의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단위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지원사업으로 7억5800만원을 배정했다.

이외에도 경북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음에 따라 아동의 참여를 통해 10개원칙 46개지표에 맞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지원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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