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11일 심의委서 인하 결정

대구지역 4년제 대학의 등록금이 동결될 전망이다.

또한 입학금은 경북대는 폐지, 계명대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는 10일 올해 대학 입학금 폐지 및 등록금 동결을 발표했다.

최근 학생·교직원·동문 대표,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8학년도 학부 등록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입학금은 폐지하고 등록금은 동결하기로 의결했다.

경북대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임금과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하는 등 지난 9년간 지속적으로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왔다.

대학원 등록금의 경우 전문대학원은 동결하고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은 1.8% 인상한다. 지난해의 경우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2018학번 학부 기준으로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78만1000원, 자연과학계열 217만9000원, 공학계열 233만1000원, 의·치학계열 450만 원이 될 전망이다.

계명대도 11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개최, 이번달 말까지 등록금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원회 결정이 있어야 하지만 대체적으로 등록금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육부가 사립학교 입학금 폐지는 5년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장 폐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입학금을 폐지하지는 않겠지만 입학금을 내리는 방안을 중점 검토할 방치이다.

계병대 관계자는 “학교 전체 예산 등을 고려해 등록금 및 입학금을 결정할 것”이라며 “등록금은 동결, 입학금은 인하하는 방향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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