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오는 26일에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포항문화재단 출범 1주년 및 지진피해 치유를 위한 ‘포항시민 희망콘서트’를 부득이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애초 재단 출범 1주년(2017년 1월1일 출범)을 기념하고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문화예술로 어루만져주고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포항시민 희망콘서트’를 추진했으나, 흥해읍 소재 A아파트가 추가로 위험판정을 받는 등 피해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포항시 전 공무원과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시민 등이 사태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기다렸을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추후 지진과 관련한 어려운 상황이 마무리되고 나면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거듭 부탁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