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한수원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지역 경로당에 협압측정기 536대를 지원키로 했다.

경주시는 11일 대회의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경로당 혈압측정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혈압측정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과 이관섭 한수원 사장, 신현수 경북모금회장, 최임석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장을 비롯한 노인회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평소 혈압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한수원의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의 하나인 ‘어르신 심장마비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혈압측정기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한수원에서는 사회공헌사업비 10억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로당 506개소와 올 4월에 개관할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30개소에 536대의 혈압측정기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경주시 보건소 방문보건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한수원은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아동센터 차량 및 도서관 지원, 집수리 지원 및 중·고교생 학습지원 등을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주 씨앗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 ‘옐로카펫’ 사업, 경주 불우청소년·범죄피해자 지원사업 및 경주가정폭력상담소 운영지원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심혈관 질환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주민체감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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