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말 기준 42만1799명···신축아파트 입주로 증가세 지속

구미시 인구가 지난 2014년 5월 42만320명을 기록한 이래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가 2017년 말 기준 42만1799명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미시는 올 해 인구가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017년 12월 말 기준 42만1799명으로 전월(42만1677명) 대비 122명, 전년(41만9891명) 대비 1908명이 증가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미시 인구가 증가한 이유는 산동면 확장단지 내 신축아파트 단지와 고아 문성지구 신축 아파트 단지 등 각 지역 신축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외부 유입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에도 문성지구, 신평동, 확장단지 잔여 세대에 입주가 계속되면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구미시 인구 40만이 넘어선 이래, 최근 10년 동안 2008년 39만3959명에서 2017년 42만1799명으로 2만7840명이 증가해 인구 증가율 7%로 경북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구미시는 평균 연령 37세로 도내에서는 가장 젊고, 전국에서는 7번째로 젊은 도시이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도 8%로 도내에서는 가장 낮고, 전국에서는 울산 북구, 대전 유성구에 이어 3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젊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굳건히 다졌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출생아 수 집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구미시 출생아 수는 3789명으로 이 역시 경북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2018년 황금 개띠해에도 잠재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러한 인구 증가 추세에 힘입어 기존에 추진하던 주요 시책들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저출산 대책 마련, 육아·보육 지원 강화, 정주 여건 개선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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