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추위는 주말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다만, 토요일까지 최저기온이 -10℃ 이하, 일부 내륙은 -15℃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3일 대구·경북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독도는 낮부터 저녁 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의성·봉화·영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1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에 대구 -8℃를 비롯해 안동 -11℃, 구미 -9℃, 포항 -5℃ 등 -14~-5℃ 분포로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추위는 이날 낮부터 점차 풀려 낮 최고기온 1~5℃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14일은 대체로 맑겠고, 낮 동안 대구 7℃를 비롯해 포항 9℃, 안동 6℃ 등 평년수준을 회복하며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3일까지 추위가 이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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