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울릉도 누적 적설량은 24.5㎝를 기록 중이다. 사진은 저동항 모습.
전국적으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울릉도에 대설·강풍·풍랑주의보가 한꺼번에 발효되면서 섬 주민의 발이 꽁꽁 묶였다.

지난 10일부터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는 12일 오후 1시까지 24.5㎝ 눈이 쌓였다.

또 초속 14~20m의 바람과 3~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뱃길이 완전히 끊겼다. 동해 풍랑주의보 발효로 인해 4일째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저동항 등 항·포구에는 100여 척의 오징어 조업 어선들이 피항했다.

울릉기상대에 따르면 풍랑주의보는 14일 오전쯤 해제될 전망이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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