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아버지 김점곤씨가 두 아들의 이웃돕기성금 200만 원을 대신 기탁했다.
지난해 아버지와 쌍둥이 형제가 같은 날 동시에 기부를 실천해 화제가 됐던 경북소방본부 김무현·수현 형제가 올해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성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무현·수현 형제는 지난 11일 영주시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들 형제는 지난해 9월 경북소방본부에 근무하면서 받은 생애 첫 월급 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쌍둥이 형제들의 첫 월급 기부는 “소방관 임용의 기쁨과 공직생활의 첫 걸음을 감사와 나눔으로 되돌리는 것으로 시작하자”는 아버지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해 영주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1호 회원으로 가입한 아버지 김점곤(㈜신도물산 대표)씨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경북 북부지역 저소득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취약사회복지시설에 장학금과 사무기기 등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