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복숭아농업인연구회, 동계 정지전정 교육 열기 ‘후끈’

경산복숭아농업인연구회원들이 선도농업인으로부터 수형별 정지전정요령 등 재배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경산시 제공.
고품질 과수를 생산하기 위한 지역 복숭아재배 농업인들의 교육열기가 한파를 녹이고 있다.

경산복숭아농업인연구회(회장 최재원)는 회원들의 재배기술력 향상으로 경산복숭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12일(양일간) 지역 내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복숭아 동계 정지전정교육을 실시했다.

연구회가 지역복숭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번 교육은 자기주도 학습활동의 일환으로 고품질 복숭아 재배기술의 핵심인 시비방법과 정지전정에 대한 이론교육과 수형별 특성에 맞는 현장실습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날인 11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된 과제교육에는 연이은 한파 속에서도 7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선도농업인으로부터 재배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았으며 오후에는 자인면 남촌리 복숭아 과원을 찾아 수형별 정지전정요령을 배우고 현장 컨설팅도 받았다.

또 저녁에는 남산면 조곡리 사월문화복지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추진할 주요 교육행사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영농현장에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영농사례 발표와 정보공유의 시간도 가졌다.

강추위 속에서 진행된 둘째 날(12일) 정지전정교육은 복숭아 재배 경험이 적은 신규 가입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최재원 복숭아농업인연구회장은 “이번 동계 정지전정교육을 통해 핵심재배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회원농가 모두의 하나 된 마음으로 올 한 해 경산복숭아의 풍년을 기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경산지역 복숭아 재배 농업인들로 구성된 복숭아농업인연구회는 경산복숭아의 품질 고급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회원 교육과 수출판로 모색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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