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대구·경북은 큰 추위 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 중반인 16~17일 한 차례 비가 내리겠고, 주 후반으로 가면서 기온은 점차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5일 대구·경북은 중국 북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다가 낮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1℃를 비롯해 안동 -5℃, 구미 -3℃ 등 대부분 영하권에서 시작하겠으나 포항 4℃ 등 동해안 지역은 아침에도 영상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동안에는 포항 12℃, 대구 11℃, 구미 10℃ 등 최고기온 10℃ 이상을 보이는 지역이 많을 전망이다.

16일은 서해상에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면서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7~3℃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도 4~12℃ 분포로 평년기온(2~7℃)을 크게 웃돌며 포근할 전망이다.

비는 17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고, 이후 가끔 구름 많은 날씨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3℃, 포항 6℃, 안동 0℃ 등 영상권을 보이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 9℃, 안동 8℃ 등 전날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1일 포항과 경주, 봉화, 문경 등 경북 내륙 일부와 동해안 전역에 발효된 건조특보는 4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 기온을 웃돌고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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