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난안전특별위원회 변재일 위원장과 김정재(자유한국당)·김영호(더불어민주당)·오세정(국민의 당) 간사를 비롯한 특위 위원들이 16일 포항 지진현장을 방문한다.

14일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포항 지진 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해 법·제도 개선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국회 재난특위가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난안전특위는 이번 포항방문 일정속에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지진재난 피해수습을 총괄했던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 正春) 일본 중의원과의 전문가 간담회도 포함돼 이번 방문에서 우리나라에 도입해야 할 법·제도적 대안으로 어떤 것들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재난안전특위는 이날 오전 11시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흥해실내체육관 방문을 마친 뒤 흥해읍사무소에서 나카가와 중의원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 2시에는 포항시청에서 포항지역 도·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지진피해 및 복구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주민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정재 의원은 “국회재난안전특위가 지진재난 대응과 관련된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등 총 21개의 중앙부처(청)와의 회의를 앞두고 현장중심의 대안 마련을 위해 지진피해현장을 방문하게 됐다”며 “앞으로 현실적인 제도 보완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위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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