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청서 세번째 회동

대구통합 공항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대구시, 경북도, 군위·의성군 4개 자치단체장 3차 회의가 오는 19일 대구시청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쟁점인 전문가위원회 구성방법과 권한 등에 대한 이견이 좁혀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군위군에 따르면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은 2018년 제1차 관련 기괸 실무회의를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국방부에서 가졌다.

군위군에서는 신순식 부군수, 김동백 공항추진기획단장,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항 통합이전에 드는 사업비, 주민지원사업 규모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전문가위원회 구성 방법과 권한을 놓고 단 한 발짝도 진전이 없었고 회의는 20분 만에 끝났다.

또 회의가 끝난 뒤 4개 지자체 실무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일정을 이유로 애초 오는 15일 잡은 단체장 회의를 19일에 열기로 했다.

4개 지자체는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교통, 항공, 경제, 도시계획 등 8개 분야 전문가 41명으로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데는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실무자(3회)와 단체장(2회) 회의를 5차례 열었으나 전문가위원회 세부 구성 방식과 평가 기준·항목 결정 방법에 합의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4개 단체장이 이전 후보지 결정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 사업추진 일정을 고려할 때 후보지 선정 주도권이 다시 국방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을, 대구시와 군위군은 군위군 우보면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다시 결정권은 국방부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구시와 군위군 등은 2018년 통합공항 건설에 착공해 2023년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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