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수 제21대 포항제철소장 취임···안전·설비 강화 방침 밝혀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5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형수 제21대 포항제철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항제철소의 Next 5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난 반세기 성장을 발판으로 끈끈한 결속력과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백년 기업을 향해 힘찬 도전을 시작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오 소장은 이를 위해 △안전예방 활동을 강화해 위험 없는 제철소 구현 △포항제철소 WP제품 생산확대 △설비 고도화를 통한 생산기반 강화 △QSS+ 혁신활동을 통한 원가절감 강화 △ 노사화합과 안정 등 5대 경영방침을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연말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지난 반세기 포스코의 성공을 기원해 준 지역민들의 아픔과 고통에 항상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 50년도 포항시와 지역민들과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들과 함께 동반성장 및 상생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오형수 소장은 지난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생산관리부 냉연공정과·생산 관제과·수주 공정실 등을 거치며 쌓은 공정기술과 판매 분야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스테인리스 판매실 팀장과 그룹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2년 중국 청도포항불수강 법인장, 2013년 동남아 지역 최대 STS 생산업체인 태국 포스코 타이녹스 법인장을 지낸 뒤 지난해에는 전무로 승진해 장가항포항불수강 법인장을 다시 맡는 등 해외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 법인장을 맡아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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