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신사업 중심 조직개편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기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AI(인공지능)·Big Data·AR(증강현실), BlockChain 등 스마트 기술을 다양한 산업분야에 융합하는 ‘Smart X’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ICT는 15일 신사업개발실과 대외사업실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사업개발실은 개별 사업조직에 분산돼 있던 신사업을 통합해 기술간·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고, 스마트경영·스마트건설·마켓 네트워크·블로체인 등을 새롭게 추진해 공장과 빌딩·발전소 이외에 다양한 산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Smart X’ 솔루션 확보업무를 맡는다.

대외사업실은 포스코 제철소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중국 등 해외시장 수출 확대 및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절감 솔루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ICT는 그동안 포스코의 제철소 생산설비에 IoT(사물인터넷)를 적용해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Big Data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예측함은 물론 AI를 통한 자가학습으로 최적의 제어를 가능케 해 제철소 전 공정으로 확산시켜왔다.

이는 세계 최초의 연속공정이자 중후장대 산업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사례다.

특히 이 과정에서 포스코 그룹차원의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PosFrame’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는 포스코에너지 LNG발전소와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 등 계열사와 동화기업 등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올해부터 해외 선진기업들과 협력도 더욱 확대시킨다.

포스코ICT는 지난 9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미국 DPR건설을 방문해 스마트 데이터센터 건축과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건설을 중심으로 한 ‘Smart X’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DPR건설은 데이터 센터·선진공장 등 고급건축 분야에서 미국 내 1위 기업으로 최근 애플 신사옥과 페이스북·아마존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했으며, 올해부터 GE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Predix’와 포스코 플랫폼인 ‘PosFrame’간 상호협력 하는 활동도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연속공정에서 세계 최초로 확보한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PosFrame’을 기반으로 하는 ‘Smart X’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면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기술·비즈니스간 시너지를 높여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해외시장 진출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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