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다음 달 1일부터 통합문화이용권을 각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온라인 사이트(www.mnuri.kr)에서 동시에 발급한다.

올해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설 명절 등을 감안해 지난해 권역별 순차발급과 온라인 발급하던 것을 전국 주민센터·온라인 동시 발급으로 바꿔 수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해 예산 대비 16% 증액된 올해 경북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은 1인당 연간 이용액이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되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0만3314명이 혜택을 본다.

또 중복 혜택이 불가능했던 스포츠강좌이용권(기초·차상위계층 청소년 대상 스포츠강좌 수강비 월 최대 8만원 지원)도 올해부터는 문화누리카드와 중복 발급이 허용된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6세 이상)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등을 지원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계층 간 문화 격차의 해소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1인당 1매(연 7만 원)가 발급되고 세대 대표 명의 카드 1매로 세대원 카드 최대 15매까지 합산해 발급 가능하며, 카드 발급 기간은 오는 11월 말까지, 카드 이용 기간은 연말까지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23개 시군에 문화누리카드 9만5805매를 발급했으며, 문화누리카드 발급률 92.89%, 이용률은 93.07%를 달성해 광역도 단위에서 이용률 1위를 달성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가맹점 발굴과 사업 홍보 등에 힘써 많은 수혜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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