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국장은 16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를 최고의 구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상주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윤 전 국장은 지난 1984년 남구청에 온 뒤 42년간 활동했다. 지난 2010년 교통과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대명3동장, 복지지원과장, 주민생활국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 정년퇴직했으며 자유한국당에 입당, 중앙당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전 국장은 대구의 중심지이자 한때 부촌으로 불렸던 남구가 지난 30년간 인구 감소, 낙후된 생활 환경, 교육·문화 침체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자연·생활·문화환경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남구를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앞산 자연구름다리 건설, 남구 복개천 자연생태하천 복원, 옛길 지명찾기 등 역사문화 복원사업, 예술·과학영재교육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윤 전 국장은 남구가 자유한국당 여성 전략 공천 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다.
하지만 윤 전 국장은 아직 당의 공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으며 여성을 내세울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영애 전 국장은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내가 가지고 있는 남구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