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관, 12월 경북 동해안 수출입 동향···수출 24%↑·수입 17%↓

경북 동해안 지역의 수출액은 14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수입액은 감소로 전환됐다.

16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7억98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16.7% 감소한 5억6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2월 무역수지는 2억3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포항세관은 지역 주력 철강제품의 높은 수출 단가가 유지되고 있고, 중국 등으로 기계류 수출도 늘어 수출액 증가세가 이어지는 반면, 호주산 철광석과 중국 화물선 등 수입이 크게 줄어 수입액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전체 수출액 79.3%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금속제품은 지속적인 수출 증가로 11.5% 늘었으며, 러시아 지역 자동차 수출 증가와 중국·인도의 중장비 부분품 수출 증가 등으로 기계류도 전년동월대비 79.4% 급증했다.

수입은 수입액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광산물에서 호주산 철광석·유연탄 수입이 27.2% 감소했고, 중국 화물선 수입도 크게 줄어 기계류는 64.0% 크게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23.7% 증가한 86억2000만 달러, 수입액은 같은 기간 30.1% 증가한 73억500만 달러를 보여 무역수지는 13억1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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