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의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한랭 질환인 저체온증, 동상 등으로 총 22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38.8%로 가장 많았으며, 저체온증이 79.7%, 음주상태가 30%로 높았으며 5명 중 1명은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심뇌혈관질환인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여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으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변의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

문경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한파가 예상되며, 한랭질환은 한파 대비건강수칙을 준수하면 사전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준수하여 한랭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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